광진구는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구의2동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도심 속 정원 ‘구의2동 마을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 [코리안투데이] 새롭게 조성된 ‘구의2동 마을정원’ 모습 © 안덕영 기자 |
이번 마을정원은 구의2동 27-4번지 일대 206㎡ 규모의 부지로, 과거에는 주택이 있었던 자리이다. 구는 마을정원 조성에 앞서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를 열어 계획을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공간 구성에 반영했다. 주민들이 편히 앉아 쉴 수 있도록 벤치와 은은한 볼라드 조명이 설치되어, 누구나 머물고 싶은 아늑한 공간으로 완성됐다.
정원 내에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식물들이 풍성하게 심어졌다. 왕벚나무를 포함한 18종의 수목 1,079주와 금계국, 장미, 네파타 등 25종의 초화 2,264본이 식재되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색감으로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양국수와 목수국이, 가을에는 보라빛 네파타가, 겨울에는 붉은 말채나무가 정원의 색채를 책임진다.
광진구청장은 “이번 마을정원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쉴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네 곳곳에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작은 공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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