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버려진 화분의 따뜻한 변신…취약계층에 ‘희망의 화분’ 나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7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뒤편 주차장 입구에서 폐화분 모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화분을 기부받아 노숙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정성껏 업사이클링한 뒤, 관내 취약계층 1인 가구와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작년 화분 모으기 진행한 모습 © 손현주 기자

 

성동구는 관내 공공기관과 주민센터, 경찰서, 교육지원청, 복지시설 등 주요 기관들이 시간대별로 행사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폭넓은 관심과 동참을 이끌 계획이다. 행사에서 모아진 화분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독거노인, 1인 가구, 복지시설 등에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환경 보호와 노숙인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심리지원까지 아우르는 ‘선순환 나눔’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382개의 화분이 기부돼, 이 중 재활용이 가능한 화분을 선별·업사이클링하여 134가구에 전달한 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버려진 작은 화분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이번 행사에 구청 직원뿐만 아니라 성동구의 여러 기관과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앞으로도 환경과 복지를 동시에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따뜻한 성동, 함께하는 성동’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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