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마음속에 씨앗처럼 심어진 ‘나눔’, 유치원 교실 가득 따뜻한 감동 퍼져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숭의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성란)의 2025년 하계 실습생들이 지난 7월 17일, 숭의유치원(원장 함미영)을 찾아 87명의 원아들과 함께 특별한 나눔 교육을 진행했다. 슬기반, 믿음반, 사랑반, 지혜반 4개 반의 원아들은 시각자료, 퍼즐 만들기, 인형극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웠다.

 

이날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눔 개념 설명(PPT 활용) ▲나눔퍼즐 만들기 ▲인형극 ‘나눔곳간’ 관람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나눔퍼즐 만들기’는 아이들이 협동하여 하트 모양 퍼즐을 완성하는 활동으로, 서로 도우며 하나가 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협력과 배려의 의미를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코리안투데이] 나눔퍼즐을 함께 맞추는 유치원생들 © 김미희 기자

 

이어서 진행된 인형극 ‘나눔곳간’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캐릭터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나눔이란 무엇인지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실습생들이 직접 준비한 인형극은 원아들의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며 교육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교육의 여운은 다음 날인 7월 18일에도 이어졌다. ‘나눔곳간 입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물품을 준비해 기부하는 체험에 참여했다. 자신이 아끼던 장난감이나 물건을 내어주는 손길 하나하나에, 나눔을 실천하는 기쁨이 고스란히 담겼다.

 

함미영 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나눔의 경험을 하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와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교육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성란 관장은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 속에서 나눔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에서 나눔이 일상이 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이 자연스러운 공동체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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