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중구청장, 폭염 속 쪽방촌 찾아 ‘맞춤형 복지’ 실현…주민 감동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7월, 인천 중구 개항동 쪽방촌에선 특별한 방문이 이뤄졌다. 김정헌 중구청장이 직접 쪽방촌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복지 지원에 나서며, 고립된 주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한 것이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21일,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개항동 쪽방촌 20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더위에 취약한 저소득 주거 환경 주민들을 보호하고, 병원 방문조차 어려운 실정에 놓인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김정헌 중구청장, 폭염 속 쪽방촌 찾아 ‘맞춤형 복지’ 실현 © 김미희 기자

이날 서비스는 단순 물품 전달을 넘어, 체계적인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복지 활동으로 진행됐다. 중구 보건소와 개항동 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건강상담반을 구성, 주민들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각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주민들은 각자의 상태에 따라 식단, 수분 섭취, 질병 관리법 등을 안내받으며 큰 호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꾸러미’도 전달됐다. 삼계탕 밀키트, 냉면, 이온 음료, 영양음료, 쿨파스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는 영양 보충은 물론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었다.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개항동 통장자율회도 무더위 쉼터 위치 안내, 수분 섭취 캠페인을 병행해 주민들의 폭염 대응력을 높였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날 쪽방촌 주민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한 생명선”이라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복지는 현장에서 만나는 것이 진짜”라며 “앞으로도 중구 전역에 실질적인 보건·복지서비스가 닿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김정헌 중구청장, 폭염 속 쪽방촌 찾아 영양꾸러미 전달 © 김미희 기자

이날 활동에 감동한 주민들은 “무더워 병원에 나갈 엄두가 안 났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검진도 해주고 필요한 것도 챙겨주니 든든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정헌 구청장의 이번 현장 행보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향한 세심한 관심과 책임감이 녹아든 ‘진짜 복지’의 실천이었다. 뜨거운 여름날, 가장 필요한 자리에 가장 필요한 도움을 전한 진심이 주민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남겼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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