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자원순환실천 학생토론대회’ 성료

인천시, ‘2025년 자원순환실천 학생토론대회’ 성료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9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5년 자원순환실천 학생토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6월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자원순환에 관심 있는 전국의 중·고등학생을 공개 모집해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중·고등학교 각 3개 팀씩, 총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중학교 참가팀은 동인천여자중학교(지구파수꾼팀), 안산 신길중학교(리바이어던팀), 청천중학교(청천팀)였으며, 고등학교 참가팀은 계산여자고등학교(그린나래팀), 광성고등학교(유스풀팀), 서인천고등학교(에이쓰리팀)였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2025년 자원순환실천 학생토론대회’ 성료 © 임서진 기자

 

‘우리가 꿈꾸는 자원순환센터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센터 정책 제안’과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순환센터의 모습’이라는 두 가지 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참가 학생들은 AI 기반의 미래 자원순환센터,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청소년 SNS 서포터즈, 분리수거 그린라벨, 자원순환센터의 랜드마크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책을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의 비전을 공유했다.

 

대회 결과, 대상(인천광역시장상)은 동인천여자중학교 ‘지구파수꾼팀’과 계산여자고등학교 ‘그린나래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인천시 교육감상)은 안산 신길중학교 ‘리바이어던팀’, 광성고등학교 ‘유스풀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인천환경공단 이사장상)은 청천중학교 ‘청천팀’, 서인천고등학교 ‘에이쓰리팀’이 차지했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학생들이 자원순환센터를 둘러싼 갈등과 과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토론대회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꿈꾸는 자원순환센터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생토론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미래 주역들이 직접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이었다. 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들은 기존의 행정적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원순환의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담고 있었다. AI를 활용해 분리수거 효율을 높이거나, 자원순환센터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자는 제안들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제안들은 미래 환경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시민 주도형 환경 운동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이는 인천시가 단순한 형식적 행사를 넘어,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2025년 자원순환실천 학생토론대회’는 환경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과 발표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팀 단위로 참여하면서 협동심과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는 기회도 얻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탄생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어 ‘친환경 도시 인천’의 위상을 더욱 높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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