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 성교육 위해 맞손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청소년성문화센터가 지난 11일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유아·아동·청소년의 성 인권 보호와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기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 성교육 위해 맞손

▲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영유아 성교육 위해 맞손     ©임서진 기자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평등·존중 성 문화 조성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정보 공유 및 교육 연계, 아동·청소년 상담, 성교육 지원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지식 교류, 사업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연계 및 정보 제공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호 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영유아·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기관 종사자와 양육자의 성교육까지 확대해, 성 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무 협약은 영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다. 과거에는 성교육이 주로 청소년기에 집중되었지만, 최근에는 영유아기부터 자신의 몸과 성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는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와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의 협력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선제적인 대응으로 평가된다.

 

영유아를 위한 성교육은 신체적 성장을 넘어 건강한 자아 정체성과 타인에 대한 존중을 배우는 과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폭넓게 보급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약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양육자’에 대한 교육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아동의 성 인권 교육은 기관에서의 교육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의 올바른 양육이 뒷받침될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두 기관은 협력을 통해 보육 교직원뿐만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함으로써, 아동이 가정과 기관 모두에서 일관된 성 평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두 기관의 협력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에 성 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하여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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