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아라온, 3천만 송이 ‘가을꽃 국화축제’ 개막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인천9경 계양아라온에서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을꽃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천만 송이 국화와 다양한 야생화가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국화에 더해 지난 8월 말부터 만개한 2천만 송이 백일홍이 함께 어우러져 총 3천만 송이의 꽃 물결을 이룬다. 이는 단순한 규모를 넘어, 여름 폭염과 폭우를 이겨내고 피어난 꽃들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계양아라온, 3천만 송이 ‘가을꽃 국화축제’ 개막

 [코리안투데이]  계양아라온, 3천만 송이 ‘가을꽃 국화축제’ 개막  © 임서진 기자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가족·연인 조형물, 오로라볼, 열기구 조형물 등 다채로운 전시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미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운영된다. 야간에는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에서 경관조명이 점등되어 낮과 밤, 색다른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난 6월 파종한 백일홍은 여름 폭염과 폭우를 이겨내고 화려한 꽃을 피웠으며, 계양아라온의 잔잔한 물결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대형 햄스터와 나비 조형물 등이 설치된 다채로운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고, 쉼터와 파라솔도 마련되어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아라온에서 피어난 3천만 송이 꽃 물결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폭우에 의한 재난 상황에서도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준 계양구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백일홍과 국화가 어우러진 축제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행복과 위로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가을꽃 국화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축제를 넘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특히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주제로 한 조형물들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낮에는 화려한 꽃의 색채를, 밤에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의 빛을 즐기며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전통놀이와 미로 체험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민관 협력의 중요성 또한 보여준다. 백일홍을 파종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구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폭우와 폭염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이는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윤환 구청장이 언급했듯이,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 내내 계속된 폭우와 재난 상황으로 지친 구민들에게 아름다운 꽃과 자연은 큰 위로를 전할 것이다. 계양아라온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의 활력을 되찾는 휴식처가 될 것이다.

 

계양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계양아라온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축제가 계양구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계양구가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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