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년 맞춤형 정책 한자리에…‘청년정책 피크닉’ 개최

양천구, 청년 맞춤형 정책 한자리에…‘청년정책 피크닉’ 개최

양천구가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을 위한 정책과 최신 정보를 한자리에 모은 참여형 정책 박람회를 열었다. 지난 20일 ‘서울청년센터 양천’에서 열린 「2025 청년정책 피크닉」은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취업, 주거, 금융, 정신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과 정보를 체험하고 상담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졌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20일 진행된 청년정책 피크닉 홍보 포스 © 변아롱 기자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정책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정책 피크닉’이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축제 현장은 체험, 강연, 상담, 공연이 어우러진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로 구성되며, 청년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했다.

 

가장 주목되는 공간은 ‘청년정책 테마부스’였다. 서울남부고용센터, 양천주거안심종합센터, 양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8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취업 트렌드 ▲주거 지원 정책 ▲금융 정보 ▲정신건강 관리 ▲1인가구 지원 등 청년들의 실제 고민과 직결되는 정책을 제공했다. 특히 현장에서 1:1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 청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 지원책이 바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실생활에 유용한 강연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이 2025년 하반기 채용시장 변화, 세무·법률 최신 동향 등을 설명하며 청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기를 짚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또 인기 인플루언서가 무대에 올라 ‘2030 청년을 위한 돈관리와 투자법’, ‘부동산 입문자를 위한 필수 팁’, ‘진짜 나를 사랑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노하우를 전했다.

 

문화와 예술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오목수변공원 무대에서는 토크 콘서트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뮤지션 경서예지와 그룹 V.O.S의 박지헌, 양천구 청년 동아리 공연 등이 이어져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워나갔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참가자는 ▲클레이비누 제작 ▲감성 꽃꽂이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플라워 젤캔들 ▲화과자 만들기 등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청년 정책을 게임처럼 배우는 퀴즈대회도 마련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

 

그 외에도 퍼스널컬러 진단, 캐리커처, 청년네컷 포토존, 보물찾기 같은 즐길 거리가 행사장 곳곳에 배치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청년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즐기고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든 것이다.

 

양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히 청년들에게 정책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보와 지원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양천구는 그동안 주거, 취업, 정신건강, 문화 분야에서 청년 친화적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왔으며, 이번 행사로 그 노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청년정책 피크닉은 청년들이 딱딱한 정책을 즐거운 축제 속에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이 양천에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연계와 지원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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