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귀성길 안전 확보 나서

양천구,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귀성길 안전 확보 나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천구청 주차장에서 진행되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로 이뤄진다. 약 400대 차량을 대상으로 선착순 점검이 이뤄졌다.

 

[코리안투데이] 양천구, 지난 추석맞이 자동차 점검 현장을 찾은 이기재 양천구청장 © 변아롱 기자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양천구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자격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정비사 35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점검 항목은 엔진오일, 냉각수, 배터리, 타이어, 등화장치, 공기압 등 차량의 기본 안전 요소 전반을 포함하며, 필요한 경우 와이퍼와 전구류 교체, 엔진오일과 워셔액 보충, 배출가스 측정도 무료로 제공했다. 현장에서 바로 해결 가능한 경미한 정비는 즉시 지원하고 정밀 점검이 필요한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점검표를 배부해 인근 정비업소 방문을 안내했다.

 

양천구는 매년 명절 전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해 최근 3년간 약 1,200대의 차량 안전 점검을 지원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가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자동차 정비교실’을 운영하며 차량 관리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이는 단순한 무상 점검 지원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주민들이 스스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교통량이 최대 1.5배 이상 증가하며, 장거리 운행에 따른 차량 고장 및 사고 위험도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이어 손상, 브레이크 이상, 배터리 방전 등 기본 정비 미흡으로 인한 고장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무상점검은 이러한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귀성길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 예방 조치로 평가된다.

 

양천구는 앞으로도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로·교통안전 캠페인과 함께 계절별 차량 안전 점검, 고령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등 복합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차 충전소 점검 지원, 하이브리드·전기차 정비 교육까지 정책 범위를 넓혀가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 추석은 긴 연휴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 안전 점검을 통해 주민들이 사고 없이 편안한 귀성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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