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3개 공원서 ‘야외도서관’ 운영…디지털 디톡스로 즐기는 가을 독서

송파구, 3개 공원서 ‘야외도서관’ 운영…디지털 디톡스로 즐기는 가을 독서
✍️ 기자: 지승주

 

송파구가 가을을 맞아 디지털 기기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을 3개 공원에서 개최한다. 책 큐레이션부터 작가와의 만남, 사일런트 책멍 챌린지, 버스킹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파구, 3개 공원서 ‘야외도서관’ 운영…디지털 디톡스로 즐기는 가을 독서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3개 공원서 ‘야외도서관’ 운영…디지털 디톡스로 즐기는 가을 독서  © 지승주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관내 3개 공원에서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 야외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구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은 서울도서관이 운영하는 ‘서울 야외도서관’의 송파구 버전으로, 디지털 기기를 잠시 끄고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디지털 디톡스 라이브러리’를 콘셉트로 한다.

 

행사는 ▲10월 16~18일 위례호수공원(음악분수대 앞) ▲10월 23~25일 아시아공원(송파문화원 앞) ▲10월 26~27일 풍납백제문화공원(운동시설 옆 잔디광장)에서 각각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현장에는 큐레이션 도서와 함께 편안한 빈백과 그늘막 텐트가 마련되며, ‘야외도서관 음악 플레이리스트’도 제공돼 음악과 함께하는 감성적인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특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10월 18일 오후 3시에는 위례호수공원에서 <우리가 말하지 않는 지구>의 저자이자 다큐멘터리 PD인 김가람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김 PD는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다큐인사이트> 등을 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카메라 들고, 지구 속으로’라는 주제로 독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25일 오전 11시에는 아시아공원에서 디지털 기기를 끄고 오롯이 독서에 몰입하는 ‘사일런트 책멍 in SONGPA’ 챌린지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집중 독서키트를 활용해 자극 없이 깊이 있는 독서를 체험하게 된다.

 

이 외에도 필사 체험, 우드 키링 만들기,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키즈카페 공간에서는 대형 젠가, 퍼즐맞추기,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풍납백제문화공원에서는 도서 큐레이션과 함께 재즈·국악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특별 프로그램 신청은 송파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은 도심 속 공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해 구민에게 새로운 독서 문화를 제안하는 시도”라며 “많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과 자연을 함께 즐기는 가을의 낭만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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