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10월 24일(목)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실전 대응을 위한 ‘2025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 안전한국훈련’ 실시 © 지승주 기자 |
이번 훈련은 화재·지진 등 대형 재난 상황에 대비해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하는 범국가적 재난 대응 훈련으로, 각 기관의 실전 대응 능력과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국민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중구는 대한민국 대표 호텔이자 주요 국제 행사가 자주 열리는 서울신라호텔을 훈련 장소로 선정했다. 최근 관광객 급증과 관광숙박시설 밀집에 따라 대형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구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음식 조리 중 화재 발생 가정…380여 명 합동 대응
훈련은 호텔 주방에서 음식 조리 중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중부소방서, 중부경찰서, 육군 3537부대, 호텔신라 등 11개 유관기관, 5개 민간기업, 3개 단체, 총 380여 명이 참여해 실전같은 훈련을 펼친다.
훈련은 현장 대응 훈련과 토론 훈련으로 구성되며, 사전에 10차례 이상의 기관 협의와 현장 점검, 예행연습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장 대응 훈련에서는 민·관·군·경이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처럼 ▲화재 진압 ▲인명 대피 ▲구조 ▲현장 수습·복구 등의 절차를 실행하며, 각 기관별 임무 수행과 협업 체계를 점검한다.
토론 훈련에서는 재난 발생 직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상황별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한다.
현장에는 국민 체험단도 참여해 훈련 전반을 직접 체험하고, 훈련에 대한 시민 평가와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주민의 참여와 체감도도 높인다.
재난대응 체계 점검…실전 같은 준비 강조
김길성 중구청장은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에, 철저한 준비와 기관 간 유기적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중구의 재난 대응 체계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안전한국훈련 외에도 주민 대상 재난 안전 교육, 어린이·노약자 안전체험 프로그램, 재난대비 시뮬레이션 훈련 등 다양한 예방 중심 활동을 통해, 실질적 안전도시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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