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은 예로부터 ‘천연 보약’이라 불렸습니다.
벌이 꽃에서 모은 영양을 농축시킨 식품이기에
소화가 잘 되고 몸에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꿀의 효능을 각각 정리해 드립니다.
![]() [코리안투데이] 머릿돌52. 꿀 한 숟가락의 기적 © 지승주 기자 |
1. 위장병
시장기를 느낄 때마다 꿀을 조금씩 복용하면 속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가 예민할 때는 물에 타서 은은하게 섭취하면 더 편안합니다.
여기에 인삼가루를 더하면 체력과 소화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전통요법이 있습니다.
2. 당뇨병
꿀은 당이지만 설탕과 다른 구조입니다.
설탕은 몸에서 분해 과정이 필요하지만
꿀은 벌이 이미 분해해 놓은 상태라 흡수가 빠르고
소량 섭취 시 오히려 안정적 에너지 공급원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 당뇨 환자는 의료진 상담을 꼭 병행해야 합니다.)
3. 이질
전통적으로는 꿀을 진하게 타서 먹거나
생강즙과 꿀을 같은 비율로 섞어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출혈성 증상이 있을 때는 생지황 즙 + 꿀을 함께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4. 간염
감초가루 + 꿀 조합은
간염, 위궤양, 복통, 불안 완화에 좋다는 한방 방식이 전해 내려옵니다.
5. 위염
꿀 50g에 무 한 개를 썰어 오래 고아 만든 물을
세 번에 나누어 마시면 위염이 가라앉는다는 전통요법이 있습니다.
6. 야뇨증
꿀만 먹이거나
마(山藥) 가루와 함께 먹이는 방식이 사용되었습니다.
7. 구내염
입안이 헐었을 때 황백 가루 + 꿀을 입안에 물고 있다가 삼키면 편해졌다고 합니다.
무 잎을 꿀에 담가 물고 있는 방법도 전해집니다.
8. 체력·정력 강화
꿀에 복분자를 재워 두거나
인삼 가루와 섞어 체력이 떨어졌을 때 복용하는 요법이 전해져 왔습니다.
전신 쇠약, 소화 기능 저하, 냉증에도 사용되었습니다.
9. 몸에 열이 많을 때
꿀은 성질이 차다고 보아
찬물에 타서 마시면 열을 내려준다고 여겼습니다.
10. 몸이 차가울 때
반대로 꿀을 미온수에 타서 따뜻하게 마시면 속이 편안해진다고 전해집니다.
11. 소화
꿀 + 백출(삽주 뿌리) 가루는
소화불량, 식욕부진, 의욕저하에 좋은 전통 조합입니다.
12. 변비
취침 전에 꿀 두 숟가락을 먹고
30분 후 물 한 컵을 마시면 배변을 돕는다고 합니다.
또한 검은깨 + 꿀 + 우유를 아침 공복에 먹는 요법도 오래 사용되었습니다.
13. 기침
꿀에 대나무잎 태운 가루를 섞으면
열을 내리고 마른기침을 다스리는 데 좋다고 전해졌습니다.
오미자가루, 참기름과 혼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4. 고혈압
꿀의 효소와 화분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한다고 하여
전통적으로 고혈압 보조요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5. 스테미너 음식
마늘 + 꿀은 대표적인 기력 보강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양파, 파, 달걀, 잣과 꿀을 섞어 먹기도 했습니다.
당근·셀러리·사과주스에 꿀을 넣는 방식도 전해 내려옵니다.
16. 편도선염·후두염
저녁에 꿀 한 숟가락을 목에 머금었다 삼키면
따뜻한 보호막을 만들어 편안함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7. 피로 회복
꿀 + 사과식초는
몸의 피로물질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통적인 조합입니다.
18. 숙취
숙취에는 꿀 + 칡뿌리 가루,
혹은 물에 탄 꿀을 마시면
속이 편해지고 입 냄새도 줄어든다고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