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 청렴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7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광진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구 단위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 [코리안투데이] 종합청렴도 3연속 1등급 달성 © 안덕영 기자 |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민원인과 직원의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반부패 추진 실적을 반영한 청렴노력도, 부패 실태 현황을 종합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평가하는 제도다. 광진구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청렴 선도 기관으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광진구는 2023년 최초로 1등급을 달성한 이후, 2024년에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단 10곳만 받은 1등급에 포함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한 전국 공공기관은 단 2곳에 불과하며, 이는 광진구의 청렴 행정이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정착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인허가, 보조금, 계약, 재·세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원인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접대나 사적 이익 제공 등 부패 경험률이 4년 연속 ‘0%’를 기록하며 청렴체감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원 대상자에게 정기적으로 발송되는 청렴서한문, 담당 공무원의 행동강령 교육 등 일상화된 청렴 실천의 결과로 분석된다.
내부 조직문화 개선 노력도 두드러진다. 구는 각 부서를 직접 찾아가 직원들과 소통하고, 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청렴 행정을 운영했다. 직원들이 출연한 ‘청렴한 조직문화 만들기 쇼츠 시리즈’, 전 직원 참여형 청렴페스타 등 창의적이고 유연한 시책도 추진됐다.
‘광진구 부패리스크맵’을 통한 부패 취약요소 관리, ‘반부패 청정지킴이’ 운영 등 제도 기반 강화도 성과에 일조했다. 특히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평가 부문에서는 3년 연속 만점을 받으며 김경호 구청장의 소통 중심 리더십이 청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로 내부체감도 점수는 전년 대비 14점 상승하며 기초지자체 평균보다 11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광진구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계기로 청렴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 행정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청렴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청렴 1등급 달성은 구민과 직원이 함께 만든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청렴 문화를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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