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11일부터 12일까지 남원시 산내면 토비스야영장에서 혹한기 저수온 및 얼음 밑 익수사고 대응 강화를 위한 ‘지진대비 119특수대응단 동계 수난구조 통합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전북119특수대응단 특수구조대를 비롯해 호남특수구조대, 광주·전남 특수구조대, 제주소방본부가 참여해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호남권역 통합대응 훈련은 매 분기 실시되며, 지진 발생을 가정한 재난환경 속에서 지역 특성에 맞춘 수난구조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훈련에서는 ▲찬물잠수 적응 ▲수중수색 및 통신 ▲구조·인양 절차 숙달 ▲빙상구조 등 혹한기 특수구조 기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수중탐색 및 구조기법 정보 공유를 통해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극한 환경에서의 구조활동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원들의 대응력을 시험하고, 각종 최신 장비를 활용한 구조 방법을 실험하는 기회도 마련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혹한기 얼음 밑까지 완벽 대응! 전북소방, 동계 수난구조 총력 훈련 © 강정석 기자 |
훈련에 참가한 구조대원들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훈련에 임했으며, 특히 빙판 위 구조 시 안전 확보 방법과 저체온증 예방 및 응급처치 과정까지 상세하게 익혔다. 이를 통해 혹한기 수난구조 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구조대 간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업이 강조되었으며, 통합된 구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 작전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점검이 이루어졌다. 또한, 각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구조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실전에서 적용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박경수 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호남권역 특수구조대(단)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을 지속해 재난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향후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수난사고에 대비한 훈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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