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귀갓길 조성 나선 선학동…민·관·경 협력으로 범죄 사각 해소

안심 귀갓길 조성 나선 선학동…민·관·경 협력으로 범죄 사각 해소

 

연수구 선학동 행정복지센터가 주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9월 18일을 기점으로 본격 시행되었으며, 지역 내 골목길과 범죄 사각지대 20여 곳에 안심 벨과 안심 거울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수구 선학동, ‘민·관·경 합동’ 안심 귀갓길 조성 © 김현수 기자

 

안심 귀갓길 조성은 선학동 통장자율회, 연수경찰서, 그리고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참여한 민·관·경 협력 사업이다. 선학동은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제 위급 상황 발생 시 즉시 구조 요청이 가능한 안심 벨을 곳곳에 배치하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는 안심 거울을 설치해 범죄 예방 효과를 높였다.

 

전종선 선학동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안전 인프라 구축을 넘어, 행정과 경찰, 주민이 함께 만든 공동체 치안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안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심 벨은 위급 시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거나 즉각적으로 경찰 등 구조기관에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안심 거울은 좁고 어두운 골목에서 후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설치 위치는 주민 의견과 경찰의 범죄 통계 데이터를 반영해 선정되었고, 특히 여성과 청소년의 통행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되었다.

 

연수구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관내 모든 동으로 안심 귀갓길 사업을 확대하고, 범죄 예방 환경 설계(CPTED) 기반의 지속 가능한 치안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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