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깊어가는 가을의 선율로 물들이다

 

서울 중구가 11월 9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무료 가을 음악회 《가을 곁에, 서소문》을 개최한다. 첼리스트 홍진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클래식, 팝,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가을 곁에, 서소문》 음악회 개최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는 11월 9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료 음악회 《가을 곁에, 서소문》을 연다. 이번 음악회는 첼리스트 홍진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함께하여 클래식, 팝,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바트 호워드의 플라이 투더문, 류이치 사카모토의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비롯해 피아니스트의 전설, 말레나, 트와일라잇 등 영화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조선 후기 서학, 동학, 실학 등 다양한 사상들이 공존하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형성했던 시기의 역사를 담고 있는 박물관이다. 이번 음악회는 팝, 재즈, 클래식의 경계를 허물고 교차하는 크로스오버 음악의 특성과 박물관의 정체성이 잘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장애인 아동과 그 가족, 다문화 가정, 저소득가구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을 초청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서울 시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허브로 자리 잡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음악회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화합과 소통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주민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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