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김태흠 지사, 중국 출장 성과… 수출·관광·지방정부 협력 새 길 열어

 

충남의 ‘1호 영업사원’으로 불리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4박 5일의 중국 출장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3일 귀국했다. 이번 출장을 통해 김 지사는 충남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넓히고, 중국 관광객 유치와 교류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김 지사는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최대 규모의 무역전시회인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에 충남의 20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220개국 3만여 개의 기업과 26만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이 행사에서 충남 기업들은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며 연이은 수출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해왔다.

 

 [코리안투데이] 김태흠 지사, 중국 수출입상품 교역회 기조연설 © 신기순 기자

 

현장을 방문한 김 지사는 “충남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격려하며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실었다.

 

또한 김 지사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첫날인 10월 30일에는 쓰촨대학 진장학원 이사장과 만나 충남 여행 상품 개발을 요청했으며, 11월 1일에는 광저우에서 충남 관광설명회를 열고 “충남은 백제의 역사와 철학이 살아 숨쉬는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강조하며, 현지 여행사 대표들에게 충남 여행 상품 개발을 당부했다.

 

  [코리안투데이] 김태흠 지사, 광저우 충남관광설명회 참석, 충남 방문의해 홍보 © 신기순 기자

 

이번 관광설명회에서는 충남의 자연과 문화적 유산을 소개하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

 

지방정부와의 교류도 강화했다. 11월 3일 허베이성과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허베이성을 방문한 김 지사는 왕정푸 허베이성 성장을 만나 충남과 허베이 간 통합위원회 설립, 환경과 에너지 문제 공동 대응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왕정푸 성장은 충남의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 참석 의사를 밝히며 충남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광둥성에서도 경제와 환경 협력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중국 제1의 경제 도시인 광둥성에서 열린 ‘베이밸리 국제포럼’에서 김 지사는 한중 간 경제·관광·탄소중립 협력을 확대하자는 기조연설을 통해, 내년에 충남에서 양 베이 지역의 경제 및 환경 협력을 위한 국제포럼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기존의 문화 교류를 넘어 경제와 관광, 탄소중립, 스마트 축산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충남과 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충남 경제 활성화와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충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장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행보를 통해 경제와 관광, 환경 분야에서의 도약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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