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 전 세계 104개국서 2067건 출품

 

경기도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의 출품작 공모가 지난 6일 마감된 가운데, 전 세계 104개국에서 총 206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26개 작품은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영화제에서 상을 수여받았다. 대상에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코리안투데이] 제1회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 전 세계 104개국서 2067건 출품  © 지승주 기자

 

경기도(지사 김동연)는 지난 6일 마감된 ‘제1회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의 출품작 공모 결과, 104개국에서 총 206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영화제는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작품만 참가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영화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했다.

 

출품 공모는 국내외 창작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작품은 총 535건으로, 국내 410건, 해외 125건(39개국)으로 집계됐다. 주요 부문별 접수 결과는 내러티브 콘텐츠 부문이 26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큐멘터리 45건, 아트&컬처 112건, 자유포맷 115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들은 영화제 심사위원단에 의해 작품성, 독창성, AI 기술 활용도를 기준으로 평가됐다. 심사위원단은 김대식 KAIST 교수, 김태용 영화감독, 김혜연 경기도무용단 안무가, 한상호 EBS CP 등으로 구성된 영화제 조직위원회 4인과 함께, 영화평론가, PD, AI 전문가 등 국내외 콘텐츠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외 전문가로는 칼렙 워드 큐리오스 리퓨지 CEO와 프레드 그리스타인 테러모토 콘텐츠 수석 프로듀서 등이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심사 과정에서는 생성형 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이 실제로 활용되었는지 검증했다. 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기술을 이용해 출품작의 AI 활용 여부를 심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에서는 제3세계 국가를 포함한 다양한 해외 창작자들의 관심이 돋보였다”며 “생성형 AI가 콘텐츠 창작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좋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는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최종 선정된 26개 작품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에게 2000만 원, 부문별 1등 수상자에게 각각 700만 원 등 총 8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는 생성형 AI 기술이 영화 산업의 창작과 기술 혁신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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