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구-옥서 권역 행복콜버스 신규 운행

 

군산시 3월 4일부터 옥구-옥서 권역에 행복콜버스가 새롭게 운행을 시작하며, 농촌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군산시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행 중인 행복콜버스를 오는 3월 4일부터 옥구·옥서 권역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군산시에는 8대의 행복콜버스가 임피·서수면, 회현면, 대야면, 가력항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이번 옥구·옥서면 추가 운행으로 총 10대의 행복콜버스가 5개 권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군산시 옥구-옥서 권역 행복콜버스 신규 운행

 [코리안투데이] 옥구-옥서 행복콜 홍보전단지  © 조상원 기자

 

행복콜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 시스템(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으로, 승객이 전화로 버스를 호출하면 지정된 승하차 지점까지 왕복 운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운영 방식은 ▲회현면, 임피면, 서수면은 호출제 ▲대야면은 노선제와 호출제 혼합 ▲가력항은 배 시간표에 맞춰 하루 3회 운영되고 있다. 운영시간은 회현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임피·서수·대야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이번에 새롭게 운행을 시작하는 옥구·옥서 권역의 경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운행 차량은 2대로, 이용 요금은 500원이며, 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500원이 차감된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이용 시간 한 시간 전까지 콜센터(☎063-454-9874)에 예약해야 한다.

 

군산 행복콜버스는 2018년 8월 회현면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한 이후 점차 운행 지역을 확대하며, 농촌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에 기여해왔다. 이번 옥구·옥서 권역 추가 운영을 통해 특히 고령층 주민들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옥구·옥서면 행복콜버스 신규 도입에 따른 정책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수요 및 이동 패턴 데이터를 수집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복콜버스가 시내버스 정류장과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까지 운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장거리를 걷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시의 행복콜버스 확대 운영은 농촌 지역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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