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3층 2,788세대 재건축…29일 주민설명회 개최

 

양천구 목동12단지가 최고 43층, 2,788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양천구는 29일 오후 2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재건축 정비계획을 공개한다. 이번 계획은 목동 재건축 단지 중 여섯 번째로 발표된 것으로, 구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양천구 목동12단지 재건축 대상지 위치도 © 변아롱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준공 30년이 넘은 목동12단지를 대상으로 한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1월 29일 오후 2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건축 계획은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여섯 번째로 공개된 정비계획으로, 목동12단지는 기존 15층 1,860세대에서 최고 43층 2,788세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목동12단지(면적 12만 7,339㎡)는 용적률 299.99%를 적용해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하며, 공원 및 녹지와 인접한 주거단지로서 자연경관과 연계한 조화로운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주변 기반시설과의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스카이라인 형성, 가로 중심 주거단지 구상, 공공보행통로 연결, 그리고 근린생활시설 배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포함됐다.

 

특히 목동12단지는 양천구청역, 공원, 공공청사, 상업지역 등과 연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고, 공원과 녹지가 주변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지 내외에 위치한 학교와 공원을 연결한 보행 동선과 오픈스페이스 조성으로 안전한 보행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공간이 형성된다.

 

목동12단지는 지난해 1월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같은 해 5월 신속통합기획안을 접수한 이후 정비계획 입안 절차와 자문 과정을 거쳐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공유하게 되었다. 구는 내달 1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구의회 의견청취, 자문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양천구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재건축 사업의 진행 과정과 정비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통해 주택 공급 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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