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HJ중공업,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 체결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이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과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함정 기술과 자원을 통합 이용하며, 중동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HJ중공업은 소형함 및 대형 경비함 등 다양한 함정의 선체를 건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은 전투체계(CMS) 및 여러 센서와 무장을 설계 및 제작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이들에게 각각의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출용 함정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코리안투데이] 한화시스템과 HJ중공업이 해외 함정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 이정욱 HJ중공업 특수선영업팀장)

 

한화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해양 전투체계 공급업체로, 40여 년간 대한민국 해군에 다양한 수상 및 수중 함정에 반드시 필요한 전투체계(CMS)를 공급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는 필리핀에 13척의 함정에 전투체계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제품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 공유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해외 수출 함정에 첨단 센서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K-방산 경쟁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방산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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