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는 상가 채워 지역 상권 활력 제고 합심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 그리고 LH세종특별본부(본부장 송종호)가 힘을 합쳐 세종시의 상가 공실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들은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종 상가공실박람회에서 “활기찬 지역상권, 성장하는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세종시의 상가 공실률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급 불균형과 소비 유출로 인해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수요 확대 ▲공급 조정 ▲관리 체계 강화라는 세 가지 방향에서 전략을 수립했다.

 

 [코리안투데이] 비어있는 상가 채우기 상가 공실 박람회  © 이윤주 기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

세종시는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지역 특색을 강조할 계획이다. 상권별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고, 로컬 브랜드 거리를 조성해 상권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정례적인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를 통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상가 현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정보 공유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와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책도 마련된다.

 

공급 구조 조정과 도시 균형 발전

행복청은 상업용지 면적을 도시 전체 총량으로 관리하고, 일부 용지를 공공기관, 주거 및 자족 용지로 전환하여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또한 상가 허용 용도를 완화해 다양한 업종의 입점을 유도하며, 복합몰과 문화시설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상가공실 박람회 현장 모습 © 이윤주 기자

 

LH의 지원체계와 맞춤 대책

LH는 접근성 개선 시범사업과 유휴부지 경관 정비로 상가 방문객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공실 상가 모니터링 표본 확대와 상권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상가공실 박람회 현장  © 이윤주 기자

 

박람회를 통한 상권 활성화와 창업 지원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상가를 홍보하는 자리를 넘어, 빈 상가에 대한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상가 임대인과 잠재적 창업자를 연결하는 한편, 강연회와 전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지원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세종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가 공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송종호 본부장은 “LH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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