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럽 도시와 스마트시티 협력 강화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스마트시티 기술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며 유럽 도시들과의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호식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한 세종시 대표단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도시 관련 행사로, 세종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도시 브랜드와 스마트시티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 도시와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

 

행사 기간 동안 세종시는 우호 도시인 영국 벨파스트와의 협력 성과를 소개하며 스마트시티 혁신 토론에 패널로 참여해 세종시의 스마트 기술과 발전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세종-벨파스트 간 협력 모델을 통해 양 도시 간 혁신적인 교류 성과를 설명하며 글로벌 스마트시티로서의 세종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세종시 대표단은 또한 북아일랜드 무역투자청과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외국기업 투자 유치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카탈루냐사이버보안연구센터(Cybersecurity Centre of Catalonia)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세종시는 특히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함께 카탈루냐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의 3자 간 사이버보안 협력 MOU를 연내에 체결하기로 합의하며, 다가오는 2025년 세종에서 열릴 예정인 핵테온 회의에도 카탈루냐 측이 참여하기로 상호 약속했다.

 

 [코리안투데이]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와의 우호협력의향서 체결© 이윤주 기자

 

한편, 11월 6일에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시 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스마트시티, 관광,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양 도시간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스플리트시는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기술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 및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양 도시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이자 첨단 스마트시티로서 세계 주요 도시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교류 기회를 통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영국 벨파스트 시장의 공식 초청으로 벨파스트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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