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과 패들보드로 바다를 지킨다! 충남도, 제5회 해양 플라스틱 사냥대회 성황리에 마쳐

카약과 패들보드로 바다를 지킨다! 충남도, 제5회 해양 플라스틱 사냥대회 성황리에 마쳐

 

충청남도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도민 참여형 연안정화 활동으로 ‘제5회 해양 플라스틱 사냥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 활동과 환경정화 캠페인을 결합하여 도민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충남의 아름다운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코리안투데이] 해양플라스틱 사냥대회 개최 © 신기순 기자

 

이번 대회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태안해양문화진흥원이 주관하여 지난 9일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도와 군 관계자, 카약·패들보드·조정 동호회, 국내 거주 외국인, 지역 주민, 환경기업 ㈜블랙야크, 경인지역학처장협의회 등 약 3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해 해양 환경 보호에 함께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원거리팀, 근거리팀, 해변 정화팀으로 나뉘어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원거리팀은 카약을 타고 만리포해변과 천리포 해역을 돌며 섬과 해안 절벽, 해안 동굴 등 쓰레기 관리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청소했다. 근거리팀은 조정과 패들보드를 활용해 만리포 해안 인근 무인도(뭍닭섬, 닭섬)를 방문해 부유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해변 정화팀은 해안가를 돌며 쓰레기와 폐기물을 정리해 만리포 주변 해변을 깨끗하게 만들었다.

 

  [코리안투데이] 캬약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 © 신기순 기자

 

충남도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해양레저 체험과 미세플라스틱 관찰 교육 등 환경 보전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여 참가자들이 해양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가장 많은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 참가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시상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활약을 격려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작은 실천을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청남도 해양수산국 장진원 국장은 “해양 플라스틱 사냥대회는 단순한 해안 정화 활동을 넘어, 도민들이 해양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도민들과 협력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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