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치매 고위험군의 인지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며, 한의학적 접근을 통해 치매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부안군 관내 치매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치매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치매안심센터는 부안군한의사회와 협력하여 치매 예방에 특화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도입했다. 지난 2월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 [코리안투데이] 부안군치매안심센터, 치매 고위험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추진 © 조상원 기자 |
이번 사업의 대상자는 부안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 및 인지저하자 30명이다. 특히,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주민을 우선 선정하여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선정된 대상자는 3월부터 관내 지정된 한의원에서 한약 및 침구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료 기간은 총 4개월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치매 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향상과 건강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치료가 진행될 부안군 지정 한의원은 다정한의원, 부부한의원, 부안수한의원, 부안한의원, 원광줄포한의원, 으뜸한의원, 장수한의원, 효자한의원으로, 총 8개 한의원이 참여한다. 이들 한의원은 사업 대상자들에게 전문적인 한의 치료를 제공하며, 치매 예방을 위한 맞춤형 한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안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경도인지장애 및 인지저하 어르신들에게 한의 치료가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면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는 주민들은 부안군치매안심센터(063-580-3066)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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