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대통령에게 완벽함을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국민을 존중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을 원한다. 대통령은 권력이 아닌 책임의 자리에 선 사람이다. 그 자리에 걸맞은 태도는 자만이 아닌 겸손이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능력이다. 다수의 외침 속에서 소수의 목소리까지 들을 줄 아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 [코리안투데이] AI 이미지 © 임승탁 기자 |
지금 우리는 협치와 타협의 리더십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독단은 결국 외면을 부른다. 진정한 지도자는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기보다,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길을 찾는 사람이다. 정치적 이득이 아닌 공동체의 안녕을 우선으로 두는 결단이야말로 지도자의 품격이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무시하고 배척하는 태도는 결코 공감과 통합을 이끌 수 없다.
국민은 지도자의 언행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말보다 더 무거운 것이 행동이다. 약속을 지키고,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지도자, 스스로의 잘못 앞에 당당히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어야 한다. 반성과 자아성찰 없이 계속해서 남의 탓만 하는 이는 이미 지도자가 아니다.
우리는 더 이상 허울뿐인 리더가 아닌,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을 원한다. 자신의 허물을 감추기보다 드러내고, 그것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단 한 사람의 고집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국민 모두의 뜻이 모일 때 비로소 온전한 힘을 갖는다.
2025년 4월 4일, 우리는 다시 묻는다. 대통령이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이 나라의 운명을 이끌 수 있는가. 지금 이 물음에 정직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다음 대통령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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