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예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6월 2일 최호권 구청장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같은 날 구는 지역 내 국가보훈대상자 약 3,600명에게 보훈의 달 위문금을 지급했다.
![]() [코리안투데이] 2025 영등포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영등포구 |
6월 5일 오후 2시에는 영등포아트홀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행사’가 열린다. 보훈단체 관계자와 북한이탈주민, 지역주민 등이 함께해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는 육군 제52사단 군악대의 공연으로 시작하며,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안보 특강, 기념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안보 특강은 ‘6.25 전쟁 이후 이산가족 발생 배경과 영등포구의 역사적 연관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6월 6일 현충일에는 제70회 현충일 추념 행사에 참석하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해 국립서울·대전현충원을 오가는 ‘무료 수송버스’를 운행하며 교통 편의를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장례업체와 협력해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장례식장 빈소 무료 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훈 예우 수당, 보훈 대상자 사망 위로금, 보훈 단체 전적지 순례 행사 보조금 지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 구역 설치 등 다양한 보훈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 영웅들과 그 가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예우를 이어가겠다”라며, “보훈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보훈의 정신이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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