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600여 년 전 조선의 역사적 출정지 ‘두모포’를 배경으로 한 감동의 축제, ‘2025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을 오는 6월 14일(토) 옥수나들목 한강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최한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6월 14일 옥수나들목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5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은 2024 두모포 페스티벌’ 개최 모습) © 손현주 기자 |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은 1419년 세종 원년, 태종과 세종이 장수들에게 술을 내리고 대마도 정벌을 명했던 역사적 사건인 ‘두모포 출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예술 복합축제다. 성동구는 지난 2019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축제를 발전시켜왔으며, 올해는 약 7,000명의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는 전통 취타대와 향장무, 모듬북 연주와 LED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출정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전통의 기상을 현대기술로 재현한 이 퍼포먼스는 시민들에게 마치 60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생생한 역사 체험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하이라이트는 뮤지컬 갈라쇼다.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 스타 최정원과 뮤지컬계 대표 바른 청년 카이, 실력파 금보미 등 최정상 배우들이 무대를 채우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지역 공방 및 소상공인 45개 팀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9종의 푸드트럭, 체험부스, 친환경 캠페인 등이 마련된다. 특히 텀블러를 지참한 관람객에겐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로 만든 커피·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6월 7일부터 14일까지는 옥수역 하부 공간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로고 경관조명과 축제 타이틀 조형물, 그리고 ‘혹등고래’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성동구는 행사 당일 안전한 축제를 위해 100여 명의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하고, 성동경찰서와 소방서, 교육청,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질서 있는 운영을 이어간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두모포는 단순한 지명이 아닌, 승리의 역사와 민족의 기상이 깃든 장소”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모두가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2024 두모포 페스티벌’ 개최 모습 © 손현주 기자 |
이번 페스티벌은 성동구와 (재)성동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성동의 역사와 예술을 잇는 대표적 지역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코리안투데이] ‘2025 두모포 페스티벌’ 홍보물 © 손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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