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대상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실시, 송파구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6월 17일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내 고령 운전자 200명을 대상으로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코리안투데이]  고령 운전자 대상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실시, 송파구  © 지승주 기자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송파구는 단순한 면허 반납 권장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 스스로 안전 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송파구의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73,321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는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2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나, 작년 기준 반납률은 4.34%로 낮은 편이다.

 

이번 교육은 고령자들의 신체·인지 기능 저하를 고려한 맞춤형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전문 강사가 ▲고령자의 교통사고 특징 및 사고 사례 분석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위한 안전 수칙 ▲도로 환경 이해 등을 설명하며 고령자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했다.

 

구는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이 스스로 자신의 운전 능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인식하며 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어르신의 안전한 운전은 사회 전체의 교통안전과 직결된 과제”라며, “제한보다는 배려와 지원 중심의 정책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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