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크레파스, 따뜻한 나눔으로 다시 태어난다…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연수구 동춘2동에서 크레파스를 통한 따뜻한 변화가 시작됐다. 동춘2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세환)는 인천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나만의 지구, 리크레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투리 크레파스와 색연필을 수거해 새로운 친환경 크레파스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장애아동 가족 및 다양한 나눔 활동에 활용하는 환경·복지 융합형 프로젝트다.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을 수거함에 기증하는 간단한 참여만으로도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동춘2동 주민들은 동 행정복지센터 내 비치된 수거 용기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기증할 수 있다. 수거된 물품은 인천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가공 과정을 거쳐, 다시 장애아동과 소외계층에게 나눠지는 ‘순환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게 된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동춘2동 ‘리크레용’ 프로젝트 안내문 © 김미희 기자

 

동춘2동장은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며 “버려질 뻔한 크레파스가 환경 보호는 물론, 장애아동 가정에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리크레용’ 사업은 환경과 복지를 잇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자원의 순환과 재활용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 활동은 어린이들에게도 친환경 교육의 좋은 사례로 작용할 수 있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동춘2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나눔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 아래,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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