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 재조명

 

울산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방학엔 울산박물관’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역사 교육과 창의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되었다.

 

이번 교육은 총 세 가지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재미있게 배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암각화 조명으로 태어나다’는 반구대 암각화를 조명 액자 형태로 제작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7월 30일과 31일, 8월 1일 오전과 오후 등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당 10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조명 속에 담긴 선사시대의 이야기를 가족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울산박물관 여름방학교육 <방학엔 울산박물관> 포스터 © 정소영 기자

 

두 번째 체험 ‘달콤한 반구천의 암각화’는 암각화의 다양한 형상들을 쿠키로 만들어보는 미각 체험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대상이며, 8월 1일 오후부터 8월 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한 회차당 25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쿠키를 직접 만들며 자연스럽게 문화재의 형태와 의미를 익힐 수 있다.

 

이 두 프로그램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https://yes.ulsan.go.kr)을 통해 7월 24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인원 제한이 있어 조기 마감이 예상되므로 빠른 예약이 권장된다.

 

세 번째 프로그램 ‘내 손안의 세계유산, 암각화 리유저블백’은 보다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체험이다. 스티커를 활용해 암각화 문양을 담은 나만의 친환경 가방을 만드는 활동으로, 별도 예약 없이 8월 1일부터 3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울산박물관 역사실 입구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재료비 명목으로 1인당 2,000원이 소요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가족이 함께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와 가치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울산박물관의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ulsan.go.kr/museum) 또는 전화(052-229-4733, 473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방학 체험을 넘어 세계유산의 의미를 일상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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