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초고령사회 대응 ‘고령친화도시 세미나’ 개최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나이 들어도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강서구’를 주제로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에서 고령친화도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는 지역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서구는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 중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이러한 변화는 의료·복지·주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강서구는 고령화 문제를 단순한 복지 차원에 그치지 않고, 도시 계획과 정책 전반에서 고려하는 ‘고령친화도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코리안투데이] 포스터  © 송정숙 기자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 1층 이노베이션홀에서 열리며, 중장년층과 고령친화도시에 관심 있는 시민,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개방적인 행사로 기획됐다.

주제 강연에는 정은하 서울복지재단 정책연구센터 박사, 노혜진 강서대학교 사회복지학 교수, 조한종 강서50플러스센터장이 참여한다. 강연은 ▲초고령사회와 고령친화도시 개념 및 국내외 우수사례 ▲강서구 추진 현황과 과제 ▲고령친화마을과 상점 사례를 통한 세대공감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연 뒤에는 패널 토론이 이어져 실천 가능한 정책 제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토론 좌장은 최상태 사단법인 50플러스코리안 부회장이 맡고, 한상욱 강서구의회 미래복지위원회 위원장, 최문정 강서구청 어르신복지과장, 조중현 강서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분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이론 강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세대 간 격차 해소 및 상생을 위한 구체적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이를 통해 노인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들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를 의미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균형 있는 도시계획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어르신복지과(☎02-2600-1850) 또는 강서50플러스센터(☎02-6295-5060)로 하면 된다. 고령친화도시에 대한 추가 정보는 WHO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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