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땡겨요, 운영 7개월 만에 매출 1,362% 폭증

 

원주시가 민관협력 상생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불과 7개월 만에 지역 매출을 약 1,362% 끌어올렸다. 1월 1억 3천만 원이던 매출이 7월 19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가맹점과 회원 수 또한 큰 폭으로 늘었다. 저렴한 수수료와 할인쿠폰, 정부 지원 이벤트, 지역상품권 연계 등 다양한 정책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땡겨요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돕기 위해 원주시가 추진한 상생형 플랫폼이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경제적 압박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배달 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가맹점의 실질적인 수익 개선을 꾀했다.

 

운영 성과를 보면, 가맹점 수는 1월 1,470곳에서 7월 2,633곳으로 약 79% 증가했고, 회원 수도 같은 기간 19,629명에서 54,643명으로 약 178% 늘었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이용 편의성 향상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리안투데이] 땡겨요X 원주시 할인 이벤트 안내문 © 이선영 기자

 

매출 급성장의 배경에는 시의 전략적 정책이 있었다. 6월부터 시행된 원주시 할인쿠폰 발행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한 ‘3,2,1 땡 이벤트’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앱 내에서 원주사랑상품권을 비대면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연계한 점도 이용률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원주시는 지난해 9월 신한은행, 원주시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를 통해 홍보와 마케팅, 운영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원강수 시장이 직접 주재한 3월 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이 펼쳐졌다.

 

원강수 시장은 “땡겨요는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이용자와 가맹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매출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대형 플랫폼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으로 원주시는 땡겨요의 서비스 고도화와 혜택 다양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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