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춘향전’과 ‘주기철의 일사각오’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025년 8월 16일 토요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규모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 창작오페라의 대표작 두 편, 현제명 작곡의 ‘춘향전’과 임세정 작곡의 ‘주기철의 일사각오’를 연속 무대로 올려 관객들에게 한국 오페라의 예술성과 감동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 광복 80주년 기념 ‘춘향전’과 ‘주기철의 일사각오’ 무대  © 김현수 기자

 

‘춘향전’은 1950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으로,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충절과 신념, 한국적 해학이 살아있는 서사를 오페라로 재탄생시켰다.

 

   [코리안투데이]  현제명과 임세정의 작품,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로 부활하다 ©김현수 기자

 

김상진, 고정호, 방효원, 차근영, 정찬혁, 오희평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관객들은 ‘은누리의 봄빛’, ‘사랑가’, ‘심장가’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한국 창작오페라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문화회관서 만나는 한국창작오페라 대작 ‘주기철의 일사각오’ ©김현수 기자

 

이어 무대에 오를 ‘주기철의 일사각오’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생애를 그린 창작 오페라다. “나는 죽어도 무릎을 꿇고 살 수는 없다”는 주기철 목사의 신앙과 독립정신이 드라마틱하게 표현되며, 김태형, 이효정, 김서영, 김인휘, 원유대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출연해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주님 내게 묻으시면’, ‘당신은 살아서 돌아오지 마세요’ 같은 아리아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광복 80주년 맞아 울려 퍼지는 한국창작오페라의 감동 무대  ©김현수 기자

 

 

이번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음악사의 자부심과 민족 정신을 기리는 자리다. 세종문화회관의 웅장한 대극장에서 펼쳐질 두 편의 대작은 한국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무대가 될 것이다. 예매와 자세한 공연 정보는 세종문화회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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