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음악연구회 제30회 정기연주회,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려

 

프랑스음악연구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뜻깊은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2025년 9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프랑스음악연구회 제30회 정기연주회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C. 드뷔시(Debussy), G. 포레(Fauré), M. 라벨(Ravel)의 주요 작품들로 구성되어, 프랑스 고전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재조명한다.

 

  [코리안투데이] 프랑스 인상주의 거장들의 명곡, 한 무대에서 만나다 © 김현수 기자

 

공연 프로그램은 드뷔시의 Rêverie, L.68, L’isle joyeuse, L.106으로 시작되며, 포레의 Impromptus 전곡이 이어진다. 이어 라벨의 대표적인 피아노 작품집 Miroirs 중 일부 곡과 포레의 네 손을 위한 모음곡 Dolly Suite, Op. 56, 드뷔시의 Nocturnes, L.91을 라벨의 편곡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라벨의 Introduction and Allegro for 2 Pianos 4 Hands로 장대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코리안투데이] 피아노 듀오부터 네 손 연주까지… 깊이 있는 해석 돋보이는 밤 © 김현수 기자

 

이번 무대에는 프랑스음악연구회 소속 9명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나다솜, 박지나, 김연경, 송선화, 임현정, 조현수, 노영희, 안지아, 윤혜영 등 국내외 콩쿠르와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들이 각자의 개성과 해석으로 프랑스 명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라벨과 드뷔시의 작품은 다수 네 손 또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편곡 버전으로 연주되어 더욱 풍부한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음악연구회(French Music Research Association)**는 프랑스 작곡가와 작품을 집중 연구하고 연주하는 국내 유일의 음악 단체로, 1995년 창립 이래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프랑스 음악의 정체성을 국내에 꾸준히 소개해왔다. 이번 제30회 연주회는 그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향후 도약을 기약하는 기념비적인 자리다. 포스터에는 지난 연주회의 포스터들이 함께 배치되어, 30년간의 활동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연출도 더해졌다.

 

이번 연주는 프랑스 음악의 서정성과 화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되었으며, 각 연주자들의 뛰어난 해석력과 깊이 있는 연주가 더해져 고전음악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NOLticket, 1544-1555) 또는 **이든예술기획(02-6412-3053)**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2만 원이다. 공연은 이든클래식 주관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www.edenclassi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연주자 개개인의 예술성과 연구 성과가 어우러지는 무대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프랑스음악연구회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공연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광명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