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원조가 돌아왔다!”… 영등포구, ‘원조맥주 축제’ 개최

 

영등포구는 대한민국 맥주 산업의 발상지인 영등포공원에서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제1회 원조맥주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맥주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등포는 1933년 두 개의 맥주 공장이 설립되며 우리나라 맥주 산업의 시작을 알렸던 곳이다. 이후 오비(OB)맥주와 하이트진로로 이어지는 맥주 산업의 본고장으로서, 옛 공장터는 현재 영등포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살려, 대한민국 대표 맥주 브랜드인 카스(CASS)가 시음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월드 챔피언 수상 경력을 보유한 전국 12개 유명 수제맥주 업체가 참여해 70여종의 개성 있는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으며,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30여종의 푸드트럭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코리안투데이]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 축제 홍보 포스터. 영등포구 제공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9월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러닝크루 챌린지’는 영등포 관내 2km 이상을 달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사진과 함께 ‘#영등포원조맥주축제’ 해시태그를 남기고 축제 현장에서 인증하면 카스제로 2캔을 증정한다. 

 

축제의 열기를 더할 공연 라인업도 화려하다. 개막일인 9월 19일 오후 6시에는 맥주 점등식과 함께 개막식이 진행되며, 저녁 8시 30분부터는 인기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가수 김수찬의 무대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공연, 구민 노래자랑 결승전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내가 직접 만드는 수제맥주’, ‘병뚜껑을 넣어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가 대한민국 맥주 산업의 본고장이자 원조 도시로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징적인 축제를 마련했다”며 “러닝크루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여유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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