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9월 5일 하버파크호텔에서 ‘2025 인천국제평화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간디의 철학을 대표하는 인도의 재단 관계자와 지역사회 지도자, 한국의 석학, 시민들이 함께 모여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정신과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평화 철학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간디 재단의 대표이자 간디의 증손자인 투샤르 간디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해 간디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점검하고, 국내외 평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다양한 담론을 이어갔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국제평화의 담론으로 글로벌 평화도시 위상 재확인 © 임서진 기자 |
개막식에서 투샤르 간디는 세계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와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비폭력과 존중의 가치가 현재의 국제정세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진 기조연설과 심층 토론에서는 간디 철학을 바탕으로 한 평화의 구상과 공존의 미래를 다각도로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와 아시아, 나아가 세계 차원의 평화를 위한 협력 모델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은 개항의 상징적 도시로서 역사적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고, 국제적 협력의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특히 올해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국제평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제 평화 협력을 확대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을 위한 구체적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된 의제는 한반도 및 지역의 평화 구축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국제 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평화 교육, 갈등 해결, 인권 보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참석자들은 또한 시민 주도의 평화 실천이 지역사회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음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평화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평화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의 협력이 교차하는 이 자리는 인천이 세계적 평화 거버넌스의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인천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시민 참여를 통한 평화 가치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제적 협력과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인천시의 의지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또렷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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