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공연 ‘동백하모니’ 최우수상 수상…전국대회 진출,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 기흥구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3일 열린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성합창단, 어린이합창단,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동백하모니’ 팀은 오는 10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서 27개 팀 중 최고 성과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기흥구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 경연대회 주민자치 장끼한마당’에 용인시 대표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대회는 경기도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며, 도내 27개 시·군 주민자치센터가 참여해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주민들이 직접 기획·공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자치 활동의 성과를 무대 예술로 풀어내는 이 대회는 지역 간 교류와 창의적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백2동은 여성콰이어합창단, 어린이합창단, 라온오케스트라 등 3개 팀, 총 62명이 ‘동백하모니’라는 팀으로 출전해 하나의 무대를 구성했다. 이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라는 곡을 주제로, 세대 간 화합과 음악적 다양성을 표현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심사위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합창이나 연주가 아닌, 다양한 연령과 장르가 융합된 주민 주도 공연으로 구성돼 지역 공동체 내 소통과 연대의 중요성을 문화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후 객석에서는 “문화로 이어진 공동체의 힘이 느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황영한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단기간의 결과가 아닌,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해 온 오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동백2동의 공동체성과 창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동백하모니 팀은 오는 10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해당 대회는 행정안전부와 전국 주민자치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가 참여해 주민자치 우수 프로그램을 문화공연 형식으로 발표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다.

 

용인특례시는 이를 계기로 주민자치 문화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생활 속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는 소수 전문가가 아닌 주민 모두의 것이며, 자치와 예술이 결합할 때 지역의 경쟁력도 강화된다”며 “다른 동 주민자치회와의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동백하모니 팀의 전국대회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 무대 연출 자문, 연습 공간 제공, 영상자료 제작 등 행정적·실무적 지원을 검토 중이다. 또한 이번 사례를 주민자치 우수사례로 정리해 시 차원의 문화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동백2동은 이번 문화경연대회 수상 외에도 평생학습, 세대통합형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민참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문화 활동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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