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폭격기’ 손흥민, 멀티골 폭발! 4경기 연속 득점 대기록 달성

‘MLS 폭격기’ 손흥민, 멀티골 폭발! 4경기 연속 득점 대기록 달성

 

LAFC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정상빈 선수가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로도 관심을 모았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손흥민(33) 선수였다. 손흥민은 팀의 2번째와 3번째 골을 책임지며 멀티골을 기록, 최근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인 2021년 12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은 전반 추가시간 4분에 터져 나왔다. 중원에서 공을 잡고 페널티 박스 왼쪽까지 단독 돌파한 손흥민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간결한 헛다리 동작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갈랐다. 이날 그의 시즌 7호골이자 팀의 추가골이었다.

 

후반 15분에는 쐐기골이 나왔다. 아르템 스몰리아코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4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틈을 노렸다. 잠시 주춤하며 슈팅 각을 만든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날 손흥민은 단 두 차례의 유효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원샷원킬’의 경이로운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며 MLS 진출 후 8경기 만에 8골 3도움, 총 1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데니스 부앙가(23골)와 함께 ‘흥부 듀오’로 불리는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무려 17골(손흥민 8골, 부앙가 9골)을 합작하며 MLS 역사상 최다 합작골 기록을 새로 썼다. LAFC는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 서부 콘퍼런스 4위(승점 53)를 기록하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미국 무대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도 “33세의 손흥민이 4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다니 믿기지 않는다”, “손흥민의 득점은 필연적”이라며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손흥민과 부앙가가 승리 후 함께 기뻐하는 모습  © 문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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