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정헌)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신포문화의거리와 신포국제시장 일대에서 진행된 ‘2025 씬나 페스타 in 신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중구 상권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상생형 지역 축제로 기획됐다.
‘씬나 페스타 in 신포’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상권 공동체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틀간 신포시장 일원은 공연, 체험, 먹거리,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활기와 웃음이 가득한 가을 거리로 탈바꿈했다.
![]() [코리안투데이] 2025 씬나 페스타 in 신포 © 김미희 기자 |
축제 첫날부터 운영된 ‘신포 한 바퀴 스탬프 챌린지’는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 스틱잡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 체험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이 시장 골목을 누비며 자연스럽게 축제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율이 높아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신포국제시장 내 먹거리 부스에서는 시장 대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으며, 지역 상인의 정성과 자부심이 담긴 요리로 시민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열린 ‘시민가요제’였다. 상인과 시민이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응원하며 하나가 되는 시간이 이어졌고, 신포의 거리는 박수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현장에 있던 한 상인은 “이틀 동안 시장이 활기로 넘쳐 정말 오랜만에 웃었다”며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시장 구석구석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며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씬나 페스타는 세대와 세대, 상인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진정한 상생의 축제였다”며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는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씬나 페스타 in 차이나타운’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씬나 페스타 in 신포’는 문화와 전통시장, 시민 참여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중구형 지역 상생 축제로,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 또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ijcf.or.kr) 또는 전화(032-777-989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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