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개통 앞둔 ‘영종~신도 평화도로’…교량 명칭 주민 의견 수렴 중

2026년 개통 앞둔 ‘영종~신도 평화도로’…교량 명칭 주민 의견 수렴 중
✍️ 기자: 김미희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2026년 6월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의 교량 명칭 선정을 위해 북도면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륙교라는 지역 특성과 주민의 실생활 밀착도를 고려해,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명칭 선정이 이번 사업의 중요한 관건으로 떠올랐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인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잇는 연장 3.2km 규모의 왕복 2차로 교량으로, 총사업비 약 1,550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교량은 ‘서해남북 평화도로’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향후 남북 교류와 서해권 협력을 대비한 전략적 인프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는 ‘신도평화대교’, ‘신도대교’, ‘평화대교’ 등 다양한 명칭이 제안되고 있으며, 군은 옹진군 및 중구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시 지명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공식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신도대교’부터 ‘평화대교’까지 다채로운 명칭 제안 © 김미희 기자

군 관계자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교의 교량 명칭은 공식적인 명명 기준이 존재하지 않지만, 무엇보다 지역 주민이 쉽게 인지하고 외부 방문객에게도 명확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지역명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교량의 목적성과 상징성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이름이 선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교량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서, 섬 주민의 교통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개통 시 신도뿐 아니라 시도, 모도, 장봉도 등 북도면 인근 섬 지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교량 개통과 함께 관광 수요 증가는 물론, 응급의료 및 긴급 수송 등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지역 주민들은 “배편에 의존했던 이동 수단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옹진군은 교량 명칭 확정을 주민 주도의 의견 수렴 방식으로 진행하며, 공공성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담아낸 이름을 통해 평화도로의 상징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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