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만수천 복원 사업’,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인천 남동구 ‘만수천 복원 사업’,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 기자: 김현수

 

인천 남동구의 숙원 사업이자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1호 공약인 **‘만수천 복원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남동구는 19일 “만수천 복원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1990년대 복개된 하천, 자연 친화적 수변 공간으로 재탄생  © 김현수 기자

 

 자연 친화적 하천 복원으로 도시와 주민을 잇다

‘만수천 복원 사업’은 1990년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콘크리트로 복개된 하천을 다시 열어 자연 친화적인 수변 공간으로 되살리는 사업이다.
이번 복원 대상 구간은 전체 1.2km 중 0.75km이며, 총사업비 약 4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남동구는 이번 중투심 통과로 사업의 타당성과 재정 운용의 효율성, 그리고 사회·경제적 필요성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승인 과정에서는 복개 구간 공영주차장 이용자 대책 마련과, 실시설계 이후 2단계 심사 이행 조건 등이 부여되었다.
또한,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으로 증액될 경우에는 타당성 조사를 별도로 시행해야 한다.

 원도심 재생과 재해 예방 효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는 이번 중투심에서 만수천 복원 사업이 도시 재해 예방 효과, 자연재해 대응력 강화, 원도심 활성화, 주민 여가공간 확충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남동구는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친수형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코리안투데이] 2027년 착공 목표… 남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  © 김현수 기자

 

 행정·정치권·시민의 협력으로 성과 이뤄

남동구는 그동안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사업의 당위성을 알리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집중해왔다.
또한, 올해 7월에는 소하천 지정 절차를 완료하고, 인천시와의 재정 협의도 마무리하여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 덕분”이라며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유정복 인천시장님과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전 남동구청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당협위원장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복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7년 착공 목표… 남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남동구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만수천 복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남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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