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AI 산업 육성 가속화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AI 산업 육성 가속화

 

안산시가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전방위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정부 공모사업 공동 대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한양대학교 ERICA 프라임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AI기술지원 및 정부 공모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은 이러한 안산시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다.

 

 [코리안투데이]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AI 산업 육성 가속화  © 임서진 기자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기형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이성균 안산상공회의소 사무처장, 황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이준기 (사)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회장, 변화순 스마트허브여성경영자협의회 회장, 이주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부원장, 이미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원장 등 9개 산·학·연·관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안산시 AI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뿐만 아니라, 특히 AI 관련 정부 및 공공기관의 공모사업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관내 기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AI 기술 지원을 약속했다.

 

이러한 협력 체계는 이미 지난 7월 9개 기관이 참여하는 ‘AI 공동정책 실무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그 기반이 다져졌으며, 지난 2월 한양대 ERICA와의 AI 허브센터 설립 논의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왔다.

 

이 협의체는 관내 대학, 연구기관, 산업단지 관리 기관, 경제 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AI 관련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협력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지역 내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충족시키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가 AI 산업 육성 가속화를 선언한 배경에는 최근의 중대한 정책적 성과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를 경기경제자유구역에 추가 지정하는 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로써 안산시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제도적, 물리적 환경을 확보하게 되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국내외 첨단 기업 및 연구소 유치에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를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첨단 로봇 및 제조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AI는 첨단 로봇 및 제조 산업의 핵심 기술로, 이 두 산업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FEZ 지정이라는 국제적 위상과 AI 공동정책 실무협의체의 기술적 지원이 결합되어, 안산시는 명실상부한 미래 첨단 산업의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이민근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위상에 걸맞은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약이 그 첫걸음임을 밝혔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 및 FEZ 지정을 발판 삼아, AI 기반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 중 ‘안산시 인공지능(AI) 대전환 전략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시정 운영 전반에 걸친 AI 도입 방향과 종합적인 추진 계획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공지능(AI)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공지능(AI) 기본 조례를 제정하여 AI 산업 육성 및 활용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히 기업의 혁신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실질적인 서비스와 연결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민근 시장은 “AI 관련 공모사업 공동 대응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번 협력 구조가 안산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AI 생태계 구축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안산시는 이제 경제자유구역의 프리미엄과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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