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동인천동 자율방범대, 야간 순찰로 범죄 예방 앞장

“우리 동네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동인천동 자율방범대, 야간 순찰로 범죄 예방 앞장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중구 동인천동의 야간이 한결 더 안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동인천동 자율방범대(대장 이애영)가 지난달 29일, 어두운 골목길과 인적이 드문 공원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야간 방범 순찰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날 방범대원들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방범조끼를 착용한 채 직접 발로 뛰는 순찰을 진행했다. 특히 범죄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후미진 골목과 공원, 학교 주변 등을 중심으로 비상벨과 가로등의 작동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고, 도로 파손 여부 및 위험 요소 점검도 병행했다. 이는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직결되는 활동으로 그 의미가 크다.

 

 [코리안투데이] 동인천동 자율방범대, 야간 순찰 © 김미희 기자

 

동인천동 자율방범대는 이 같은 야간 순찰 활동을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매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청소년 보호와 음주·흡연 등 야간 거리 무질서 행위 예방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학교 주변이나 청소년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사각지대를 직접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또한 이날 순찰에서는 도로와 공원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펼쳐졌다. 방범 활동과 청결 활동을 동시에 진행하는 ‘두 마리 토끼’ 전략으로 주민 체감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동네 분위기 자체를 밝고 쾌적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동인천동 자율방범대, 야간 순찰 © 김미희 기자

 

이애영 동인천동 자율방범대장은 “야간에 홀로 길을 걷는 주민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방범대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범죄 예방은 물론 환경정화까지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이순자 동인천동장도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야간 순찰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는 자율방범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동네를 만드는 데 행정적으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인천동 자율방범대는 현재 2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방범대원 개개인의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오고 있다. 주민들과의 유기적인 소통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민원 제보나 제안도 적극 반영해 순찰 코스나 시간대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체감 행정을 실현 중이다.

 

자율방범대는 지역 경찰서와도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야간 순찰 중 발견된 위험요소나 이상 징후에 대해서는 신속히 관계 기관에 전달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민관협력 모델은 타 지역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주민 스스로가 자신의 동네를 지키는 모범 사례로 확산되고 있다.

 

동인천동 자율방범대의 활동은 단순한 순찰을 넘어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안전한 동네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들의 꾸준한 노력은 야간 거리의 불안감을 줄이고, 공동체 신뢰를 다시 세우는 기반이 되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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