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직거래장터에 참여하는 농가들이 풍덕천2동 공유마당에 정기적으로 신선 채소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부는 판매 후 남은 농산물이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필요한 이웃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직거래장터 참여 농가 풍덕천2동 공유마당에 신선 채소 기부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는 7월 2일 직거래장터에 참여하는 농가들이 풍덕천2동 공유마당에 정기적으로 신선 채소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는 판매 후 남은 농산물이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저소득층이나 필요한 이웃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기부 품목은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하는 과채류, 버섯, 김치류, 장류, 농산물 가공식품 등으로, 생산과 판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직거래 장터는 매주 월요일에는 수지구청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에는 기흥역 하부공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직거래 장터 참여 농가 10곳은 장터 운영이 끝난 뒤 풍덕천2동 공유냉장고에 신선 채소를 기부할 예정이다. 풍덕천2동은 ‘우리 동네 공유마당’이라는 특화사업을 통해 공구 대여와 공유냉장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나 식료품을 기부하거나 기부된 식료품을 가져갈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하기로 한 한 농가의 관계자는 “정성을 들여 키운 농산물이 조금 못생기거나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판매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런 농산물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버려지는 지역 농산물을 최소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이나 직거래 장터에서 당일 판매 후 남거나 상품성이 부족한 신선 채소를 기부받아 관내·외 푸드뱅크를 통해 필요한 이웃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조금 못생겼지만 맛이나 영양 면에서 아무 차이가 없는 신선 채소들이 버려지지 않고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푸드뱅크 나눔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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