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10월 31일, 경기도 성남 KOICA 본사에서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 무상원조사업의 수탁기관으로서 한국수자원공사와 무상원조사업 주관기관인 KOICA의 협력 강화로, 물 분야 국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물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들에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993년부터 40개국에서 114개의 공적원조(ODA) 사업을 진행하며 국제적 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출입은행과의 5월 업무협약에 이은 중요한 협력으로, 유·무상 공적원조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한국수자원공사 전경 |
주요 협약 내용에는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의 공동 개발 및 시행 △한국형 물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모델 공동 개발 △지식과 역량 공유를 위한 인력 교류 △관련 데이터 관리가 포함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KOICA의 무상원조사업에 자사의 첨단 물 기술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혁신 기술을 전수하며 동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예정이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협약이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게 한국의 물 관리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향후 지속적인 국제개발협력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의 녹색 수출과 경제 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