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자양3동 뚝섬로 36가길과 40길 일대의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코리안투데이] 경계석 턱 낮춤 / 보도폭 확장 / 일방통행 변경 © 안덕영 기자 |
뚝섬로 36가길의 140m 구간은 기존 양방향 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교통 체계가 변경되었다. 또한, 노면표시를 개선하고 교통안전 표지를 신설했다.
뚝섬로 40길의 경우, 기존 1.2m였던 보도 폭을 2m로 확장해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보도 경계를 낮추는 작업이 병행되었다. 95m 구간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은 폐지되었으며, 이를 통해 보행자와 차량 간의 충돌 위험을 줄이고 도로 환경을 개선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불편을 반영해 시작되었다. 자양3동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주거지역으로,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과 좁은 보도 등으로 인한 불편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광진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약 1억6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1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한 자양3동 주민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과 양방통행하는 차량으로 여기를 지날 때마다 신경쓰이고 불편했는데 도로가 넓어지고 깨끗해져서 안심된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불편하고 사고 위험이 높았던 지역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거리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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