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곧 내 삶이지” – 6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 24명 신규 선정

한홀 건국 이후

현재 시각

한홀: 기원전 6년 백제 시조 온조왕의 첫 도읍지 하남위례성 494년의 역사

수도권 동부 교통 요충지 광주향교 l 스타필드 하남 l 하남유니온타워 하남 두미강변 생태환경도시

하남시 승격: 1989년 1월 1일 살기 좋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시의 상징 : 은행나무·꿩·은방울꽃

쿠팡 파트너스 광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하남시 최신 뉴스

 

서울 중구가 60년 이상 거주한 주민 24명을 신규 발굴해 토박이패를 증정하며, 지역 전통문화 보존과 주민 예우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조례 제정을 통해 지원을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총 264명이 공식 인증받았다.

 

“중구가 곧 내 삶이지” – 6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 24명 신규 선정

 [코리안투데이] “중구가 곧 내 삶이지” – 60년 이상 거주한 토박이 24명 신규 선정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2일, 60년 이상 중구에 거주한 주민 24명을 신규 발굴해 토박이패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구의 공식적인 토박이 인구는 총 264명에 이르며, 이들은 모두 중구의 역사를 직접 경험한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토박이 중에는 80년 동안 중구에 거주한 최고령 토박이와 두 쌍의 부부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중구는 1999년부터 지역 주민 중 오랜 기간 거주한 이들을 발굴해 토박이로 인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특별시 중구 토박이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들을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토박이로 인증받은 주민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구는 종량제 봉투 60ℓ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주민등록 등본 등 6종의 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50% 감면해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토박이로 인증된 주민들은 ‘중구 토박이회’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지역 내 전통문화 보존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1999년에 결성된 중구 토박이회(회장 정동기)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서울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보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과거 서울의 생활상을 기록한 ‘장소팔 만담집’ 발간, ‘토박이 사진전’ 개최, 전통문화 유적지 탐방 및 문화재 지킴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정동기 토박이회 회장은 “중구가 좋아서 살아왔을 뿐인데 이렇게 오래 살았다는 이유로 예우받으니 감사하다”며 신규 토박이들을 환영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토박이 어르신들은 그 누구보다도 중구를 잘 아는 지역 전문가들”이라며,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이 지닌 경험과 역사를 바탕으로 중구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토박이들의 이야기는 곧 서울의 역사다. 중구의 전통과 문화가 현재와 미래의 주민들에게도 생생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명동, 남산, 청계천,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 등 서울의 중심지를 품고 있다. 60년 이상 중구에 거주하며 서울의 변화를 직접 체험해온 토박이들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 토박이 어르신들이 오랜 세월 동안 중구를 지켜온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우하고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토박이 사업을 강화할 의지를 밝혔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