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설 명절을 맞아 농수축산물 및 성수품의 유통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구청장 최호권의 주도로 실시된 이번 점검은 명절을 앞두고 유통 및 판매가 급증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하며,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와 위생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1월 초, 영등포구는 한우 판매점과 음식점 10곳을 대상으로 한우 유전자 검사와 원산지 확인, 조리시설 오염도를 측정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다. 특히, 한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부정 유통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점검반을 구성했다. 샘플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제출되어 법규 위반 시에는 엄격히 처벌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한우 취급업소를 방문해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
조리시설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칼과 도마 등 조리 도구의 간이 오염도 검사도 함께 진행하였으며,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 이 외에도 성수품 제조 및 판매업소 28곳을 대상으로 무신고 제조, 소비 기한 경과 등의 사항을 확인하고, 전통시장과 마트를 포함한 농수산물 취급업소 80곳을 집중 점검하여 명절 성수품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영등포구는 24일까지 영등포역 주변 음식점 20곳 이상을 추가 점검하여 설 연휴 기간 동안 구민과 귀성객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설 명절 동안 구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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