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8년까지 시 전역 수도계량기 9만 대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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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028년까지 시 전역의 수도계량기 약 9만 대를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전환하며 상수도 관리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도요금과 누수 문제를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관리하고,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시, 2028년까지 시 전역 수도계량기 9만 대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전환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2028년까지 시 전역 수도계량기 9만 대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전환  © 지승주 기자

올해 10,500대 설치… 2028년까지 전환 완료 목표

고양시는 지난해까지 약 55.9%의 수도계량기에 원격검침단말기를 설치했다. 올해는 8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신규 및 노후 계량기 지역을 중심으로 10,500대를 추가 설치하며 매년 약 1만 대씩 단계적으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수도 검침 방식은 검침원이 매달 직접 현장을 방문해야 했으며, 주민들도 실내나 잠금장치가 설치된 계량기의 검침을 위해 협조가 필요했다. 하지만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으로 계절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선 통신 방식으로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신속하고 정확한 요금 부과가 가능해졌다.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으로 상수도 관리 효율성 강화

원격검침은 고양시 스마트상수도통합관제센터의 스마트미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 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계량기에 디지털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해 △시간대별 사용량 분석 △누수 조기 발견 △발생 시점 예측 등이 가능하며, 과거 검침 이력을 바탕으로 월별 통계자료를 조회할 수도 있다.

 

또한, 이번에 개선된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은 계량기 등록, 교체, 폐전 등 관리 기능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일부 대구경 수용가에는 스마트폰으로 검침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SMS 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대책으로 겨울철 안정적 수도 공급

고양시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3월 중순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올해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단 1건에 불과하며, 이는 고양시의 적극적인 예방 대책의 결과다.

 

시는 동파 취약지역을 사전 조사해 보온재가 파손된 계량기를 교체하고,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보온재 1,800여 개와 디지털 계량기 1,000여 개를 지원했다. 또한, 한파 위기경보 4단계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동파 사고 발생 시 긴급 복구와 계량기 무상 교체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홍보 리플렛 12,000부와 포스터 200부를 배포했으며,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관에 보온재를 덧대고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을 흐르게 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이동환 시장, “스마트 검침으로 상수도 관리 효율화”

이동환 고양시장은 “스마트 검침 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수도 요금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누수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등 상수도 관리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한파 대비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모두가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상수도 관리의 디지털화를 확대하며, 시민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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